내가 지원사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을 뽑으라면 두 가지다. 우선 지원사는 '지원사' 그 자체로는 특별한 전문성이 없다.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다른 자격과 달리 지원사에게는 '자원봉사'라는 자격이 붙을 뿐이다. 사회복지사가 전문성이 필요한 이유는 그 분야와 관련된 일을 할 때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지원사는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직업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로서 일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사의 일은 대부분 '봉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다 보니 지원사는 지원사라는 일을 통해 자신의 직업적 정체성을 찾을 수 없다. 사회복지사가 되려면 사회복지사가 되어 일을 해야 하지만 지원사는 자원봉사로 지원사에 참여할 수 있을 뿐이다.
또 하나는 지원사 일을 지속하면서 지원사 일을 통해 내가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지원사 일을 통해 내가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기는 사실 매우 어렵다. 지원사는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보다는 지원사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지원사는 지원사 일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원사 일을 지속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므로 지원사 일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사실 지원사 일을 통해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지원사 일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럴 수 없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므로 아무리 자원봉사를 해도 지원사 일을 할 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원사 일을 지속하면서 나는 지원사 일을 통해 내가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일을 찾는 것이 가능하려면 지원사 일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지원사 일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긍정적이지 않다. 지원사 일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지원사 일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지원사 일을 하면서 자신만의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므로 지원사 일을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할 수 없다. 내가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지원사 일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므로 지원사 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사 일을 지속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
지원사 일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지원사 일을 지속하는 것이다. 지원사 일을 지속하는 것은 지원사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사 일을 지속하는 것이다. 자원봉사는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이다. 지원사 일을 지속하는 것은 지원사 일을 계속 하는 것이므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지원사 일을 계속하는 것은 지원사 일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때문에 지원사 일을 계속 하는 것은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없었다. 지원사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은 지원사 일을 지속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사 일을 지속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 지원사 일을 지속하는 것은 자원봉사가 아니라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므로 자원봉사를 지속하는 것이 아니다.
지원사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원사의 일을 하는 것일 뿐이다. 자신의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원사의 일을 하는 것이므로 지원사 일은 자신의 일이
인간은 일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일은 사람을 만든다. '일하는 인간'이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일을 하며 살아간다.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이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사람들은 일을 통해서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일은 사람들에게 삶의 보람과 만족감을 주며, 삶의 질을 향상시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게 한다. 일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하며,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일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거나 경제적 생산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현대사회에서 일은 삶의 만족이나 성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가 퇴색되었다.
일은 사회적 역할과 기능의 수행으로 삶의 보람과 기쁨을 주는 활동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