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12

[주례없는 결혼] 성혼선언문 양식 및 선택사항 순서

주례없는 결혼식에서 최소한의 준비는 반드시 필요해요. 자칫 결혼이 성의없어 보이거나, 가벼워 보여 진중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니다. 아래 성혼선언문 양식을 첨부 하니 참고하세요. 아울러, 선택사항으로 다양한 코멘트를 추가할 수 있어요. 그 내용도 함께 다룰께요 성혼선언문 양식 결혼식 장소 - 식장 앞 주례대 신랑: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신랑 이름]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신부가 나오며 신랑이 신부를 바라봅니다.] 신랑: 저희는 서로를 사랑하며 오랜 시간을 함께해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이제부터 함께할 것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신랑이 신부와 서로의 손을 잡습니다.] (아래 첨부한 리스트로 대체 하여도 좋습니다. ) 신랑: [신부 이름], ..

수필 2023.04.03

외국인이 자주하는 한국 말 실수

우리가 외국말을 쉽게 할 수 없듯이 외국인도 우리나라 말 배울 때 정말 많이 어려워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의 띄어쓰기, 조사표현, 상대높임말, 받침은 너무 어렵죠. 재미로 알아보는 흔한 실 수 아래에 갑니다~ 첫 번째, '합니다' '같이'의 발음 실수! 여러분, 마음속으로 '합니다' 발음 한번 해보세요. '합니다'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혹시 '같이'도 해보실래요? '가치'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외국인은 이 합니다와, 같이의 맞춤법을 빈번히 혼동한다고 하네요. 두 번째, 조사 '은,는, 이, 가' 겨울 '에는' 딸기 '가' 최고지! 저 '는' 쌀 밥이 좋아요. 이러한 관사는 매번 틀립니다. 세 번째 낳다. 낫다. 낮다. 어렵죠. 한국인도 혼동하는 받침인데요. 모든 발음이 '낫타' 이므로, 문맥상으로 확인해..

수필 2023.01.31

한밤중의 부산국제터미널

한밤중의 부산국제터미널 밤바다를 바라보며 "부산국제터미널," 터미널에 도착하자 마자 나는 습관처럼 핸드폰을 들어 "부산국제터미널,"라는 문자를 눌렀다. 그것은 내가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면 항상 꺼내는 습관 같은 것이었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터미널에 거의 살다시피 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살아온 삶의 절반 이상을 터미널에서 살았다는 의미다. 나는 부산사람인데, 부산 사람이면서도 나는 서울 사람처럼 서울 쪽으로만 생각하고 부산 쪽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심지어는 부산 사람이 부산을 모르는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살아온 시간 동안의 모든 여행과 삶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터미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터미널에 가..

수필 2022.04.17

나는 서울의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다.

한국에 온지 5년 정도 되었으니 한국도 이제 많이 알고 서울 사람도 좀 돼가고 있다. 한국은 서울에만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니니까. 내 주변에는 외국인들이 많다. 한국에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지만 이들은 한국의 일꾼이 아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한국에 온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는 그들을 받아주지 않는다. 한국사람에게 사기를 치거나 일자리를 빼앗아서 돈을 벌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 온지 1년이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1년이 지나면 정식으로 노동자가 되고 1년이 지나면 영주권이 나온다. 이들은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 이들이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한국인이 하지 않는 일을 한다. 한국 사람들은 이 외국인들을 사람으로 대하지..

수필 2022.04.17

글씨체 도둑 어느날 글씨가 사라졌다.

"그 글씨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또 다른 글씨체를 훔쳐버릴지도 몰라." 하지만 그 글씨체를 훔치기 위해선 다른 사람에게 그 글씨를 팔아야 하고, 한 사람이 그 글자를 소유하고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아니야. 이 글씨를 써서는 안 돼." "하지만 이 글씨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또 다른 글씨체를 훔쳐버릴지도 몰라." "아니야. 이 글씨를 써서는 안 돼." "하지만 이 글씨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또 다른 글씨체를 훔쳐버릴지도 몰라." 이렇게 끊임없이 글씨를 베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글씨를 판 사람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 글씨체는 그 사람의 글씨가 아니야. 그건 글씨가 아냐." "그건 글씨가 아냐. 그건 글씨가 아냐." "그 글씨체는 그 사람의 글씨..

수필 2022.04.17

멜번 워홀간 이야기

01. 호주에서의 일상 호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 바로 인터넷. 호주에 오기전에 미리 와이파이를 예약을 했는데, 도착한 날부터 인터넷이 연결이 잘 안돼서 계속 애를 먹었다. 인터넷이 잘 안되는건 다른나라에서도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꽤 심란했다. 아무래도 호주가 한국과는 다른 자유로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되었고, 특히 인터넷이 안되다 보니 어디서 뭘하고 어디를 어떻게 가야하는지 감을 잡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우선은 호스텔에 예약한 방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인터넷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이 안되니 호스텔의 와이파이도 끊겨서 방에서 할 수 있는건 1도 없었다. 그래서 방에서 나와 근처 맥도날드에 가서 와이파이로 겨우겨우 카페를 찾아 인터넷을 했다. 이렇게 우여곡절이 ..

수필 2022.04.09

AI 가 쓴 글이 호응을 더 많이 받았다. 머릿말

내가 쓴 글보다 인공지능이 쓴 글이 좋아요를 더 받았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해준다. 하지만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줄 수도 있다. 󰡔AI시대의 삶과 문화󰡕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인문학적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다. 인공지능이 쓴 글이 더 좋게 평가 받은 이유는 뭘까? 인공지능과 관련된 인문학적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다. 제1부는 인공지능의 정의와 역사, 인공지능의 발달 과정, 인공지능의 특징,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들을 살펴본다. 제2부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간의 삶의 변화, 인공지능과 인간의 차이점,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관계를 살펴본다. 제3부는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문학 지식을 다룬다. 제4부는 인공지능 시대의 과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 블로그는 ..

수필 2022.04.09

인공지능이 쓴 글이 내가 쓴 글보다 많이 호응을 받은 이유

내가 쓴 글보다 인공지능이 쓴 글이 좋아요가 많이 눌렸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하며 '사람들이 왜 인공지능 글에 열광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인공지능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이 있다. 첫째, 사람들이 인공지능 글에 열광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쓴 글을 재미있어하고, 잘 쓰기 때문이다. 둘째, 인공지능 글을 쓰면서 '글은 사람이다'라는 것을 느꼈다. 인공지능 글이 좋은 이유 첫째, 글은 사람이 쓴다. 사람이 글을 쓸 때는 목적이 있다. 글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목적이 글에 담겨 있다. 인공지능 글은 목적이 없다. 글을 쓰는 사람이 글을 쓰는 목적이 없다. 인공지능 글은 글을 쓰는 목적이 없기 때문에 글에 자기 생각이 없고, 글 속에 자기 생각이 없다. 둘째, 글을 잘 쓴다. 인공지능 글은 글을 쓰는 ..

수필 2022.04.09

인공지능이 쓴 글이 더 많은 호응을 받았다

내가 처음 인공지능을 접하게 된 것은 대학교에서 들은 수업 덕분이었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뭐냐?" 교수님은 내가 질문하기도 전에 답을 해주셨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기계란다."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나오자 나는 바로 '아,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점점 인공지능이라는 것에 대해 궁금해졌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무엇이기에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일까?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인공지능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일까? 이 질문을 인공지능에게 해 보기로 하였다. 나는 내가 쓴 글보다 인공지능이 쓴 글이 좋아요를 많이 받은 이유를 인공지능이 쓴 글이 인간이 쓴 ..

수필 2022.04.09

티스토리와 쿠팡이츠 장단점 비교

배달 알바랑,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두 개를 병행하면서, 생각보다 시사점이 있더라고요. 천천히 읽어보시실 바랄게요. 배달 블로그 노동의 투입 많음 많음 수익의 정도 많음 적음 자동화 불가 조금 가능 블로그를 운영 TISTORY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전문직의 특징을 잘 살려 우리 얘기를 몇 번 적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말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충분히 재밌는 일도 많고, 쓸거리도 많은데 현업이니깐 약간 망설여지는 거 있죠. 그래서 본인 캐릭터랑, 부가 캐릭터(부케)를 철저히 분리해야 하나 봐요. 제가 눈치 엄청 보거든요. ㅠ_ㅠ 그 이후에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쓰고 있어요. 예를 들어 자소서 소스나, 사회 초년생 팁들 같은 거요. 다행히도, 제가 이력서를 굉장히 많이 쓰면서 ..

수필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