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티스토리와 쿠팡이츠 장단점 비교

힘자산 2022. 1. 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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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알바랑,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두 개를 병행하면서, 생각보다 시사점이 있더라고요. 천천히 읽어보시실 바랄게요.

 

 

                        배달             블로그

 노동의 투입       많음                많음

 수익의 정도       많음                적음

 자동화              불가                조금 가능

 

 

블로그를 운영

TISTORY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전문직의 특징을 잘 살려 우리 얘기를 몇 번 적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말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충분히 재밌는 일도 많고, 쓸거리도 많은데 현업이니깐 약간 망설여지는 거 있죠. 그래서 본인 캐릭터랑, 부가 캐릭터(부케)를 철저히 분리해야 하나 봐요. 제가 눈치 엄청 보거든요. ㅠ_ㅠ 

 

그 이후에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쓰고 있어요. 예를 들어 자소서 소스나, 사회 초년생 팁들 같은 거요. 다행히도, 제가 이력서를 굉장히 많이 쓰면서 다듬어진 게 있거든요. 적어도 50군데 이상 이력서를 적어서 제출했으니, 그 중간에 논리적으로 쓰는 것도 연습되었고, 글을 길게 쓰는 것도 어느 정도는 자신감이 보태 졌어요. 물론 아직까지, 모자란 면이 많고, 심지어 맞춤법도 많이 틀려서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때도 많아요. 그래도, 성격이 그다음 지나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두리번거리며 나오곤 합니다. 

 

우리 집 스타일러 흥부 4 가족

내가 좋아하는 글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글은 이런 거예요. 야간이었어요. 비행을 하다가, 저 쪽 땅에서 초록빛이 막 나는 거예요. 야간에는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거든요. 지상에서 불빛이 그것도 엄청난 영역이 초록색으로 바뀌어서 저쪽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일까 고민했어요. 그래서 슬쩍 기장님께 여쭤보니, 저기 동남아인데, 식물(혹은 대마일까요?) 온실 조명을 야간에도 켜놓은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와 정말 싱기하다. 그런 일이 있었다.라고 글을 적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다예요. 여기다가 살을 붙이기에는 제가 얻은 지식이 너무 단편적이고, 그것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 조리 있게 풀어가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재미도 없는데, 사람들이 읽어 줄 리가 있나...

 

아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아닌가 보다. 생각을 하다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글을 읽을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해야 글을 재밌게 쓸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죠. 그것은 바로,

 

피드백 시스템이에요. 

 

글을 읽은 조회수가 없잖아요? 여러분 아시겠지만, 진짜로 글 쓸 맛 안 나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조회수 올라오고, 많은 분들이 좋아요 눌러주면요. 너무 신나요. 이 글을 빌어서 지금까지 좋아요 눌러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사 백배드릴게요. 생각날 때마다 그분들 글도 글 어가서 추천을 할 생각이에요. 아 그리고, 제가 휴대폰 알람 죄다 꺼놓는 스타일인데, 유일하게 브런치만 온 해놓습니다! 저에게는 커다란 의미거든요.

 

 

남이 좋아하는 글

그래서 남이 좋아하는 글 막 검색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를 조금 구체화시키는데요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는 평범하게, 소재는 특별하게]

하늘 아래 새로운 주재는 없다. 그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관점만 있을 뿐이다.라는 거예요. 이 것은 예제 드는 게 쉬운 것 같아요.

e.g)

떡볶이를 요리하는 법, 파일럿이

마트에 다녀왔는데, 외국인이

노트북을 용산에서 샀는데, 비트코인으로.

 

이렇게 평 범화된 카테고리 안에서 글을 써야 해요. 다만 작가의 특별한 관점을 넣어야 합니다. 이건 제 생각은 아니고요. 글쓰기 책 보다 보면 이렇게 알려 주더라고요. 작가님들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식기세척기 이름 이 시끼!!

 

글쓰기 블로그가 수익으로 이루 어지 까지

이렇게 남들이 좋아하는 글을 적어야, 개인적으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야지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애드 샌스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요. 저는 아직 초보단계라, 방문자는 하루에 백 명 이하고요. 이렇게 할 때 수익은 하루에 땡그랑 거북선 한 개 정도 얻을 수 있습니다. 

누구한테는 정말 큰 금액일 수도 있고, 정말 적은 금액이 될 수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비교해가며 설명드릴게요

 

 

배달의 장점

쿠팡 파트너스 가입하자마자, 바로 일을 할 수 있더라고요. 너무 절차가 간단해서, 놀랐기도 했고요. 과장하자면 유튜브 시청하는 것만큼 쉽습니다. 일을 받고 배달을 하는 것도 직관 적인데요. 그냥 딱 메시지 뜨면, 가계 가서 음식 받고 배달해 주면 됩니다. 

저는 전기자전거를 갖고 있거든요. 처음엔 다리 힘을 많이 이용해서 살 뺄 생각도 있었는데, 지금은 웬만하면 다리를 덜 굴립니다. 

 

 

직관적 상당량의 수익

이게 장점이 페이가 나름 높아요. 아까 오백 원에 비교했을 땐 몇 천배 차이나니깐요. 배달하면 여하튼 최소 퇴계 이황 님 세분 정도는 모실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데 거의 비슷해요 저는 경기도 소도시에 살고 있어요.) 거의 20분 걸리는 것 같고, 시간당 배춧닙 정도는 기대 가능합니다. 

 

 

시간당 노동의 한계점 

제가 몸으로 뛰는 일은 자신 있는 편이라 이것저것 많이 해봤거든요. 대리도 뛰고, 우유배달도 해보고, 퀵서비스도 경험이 있어서 심리적 허들이 낮은 편인데요. 여하튼 스무 살 때 해봤던 어느 알바보다. 편리했던 거 같아요. 대리운전은 밤이고 시간 제약도 있고, 퀵은 보험에, 우유는 새벽에.. 수금에.

하지만 단점은 역시 내 시간 쓰는 만큼 돈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돈으로 치환한다는 것이죠.

 

요새 부동산에 관심이 많거든요.

동년배나 동료들에 비해서 가진 게 하나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부동 산책을 요새 많이 보다 보니, 자본 소득을 자꾸 강조하더군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그 측면에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일의 차이가 극명히 갈려요.

 

먼저, 

블로그는 해놓으면, 구축해놓으면, 아무 일도 안 하고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합니다. 장점이에요.

배달은  돈은 적당히 벌지만 시간을 써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이 플랫폼 산업이 영원할지도 모르겠고요. 단점입니다,

그래서 두 개를 동시에 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배달을 끝마치고 들어왔을 때, 블로그도 알아서 열심히 일해서 수익을 조금 안겨 준다는 것이요. ^.^

 

 

                        배달             블로그

 노동의 투입       많음                많음

 수익의 정도       많음                적음

 자동화              불가                조금 가능

 

 

내가 좋아하는 망원 가락국수

앞으로 돈을 모아서 하고 싶은 것

비대랑, 고프로랑, 임팩트드릴을 살 예정입니다.

그리고, 천만 원 모아서 지방 갭 투자할 거예요. 몇 년 걸릴 거 같지만 ㅠ_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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