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에서 할 수 있는건, 도박이 아니다

힘자산 2023. 2.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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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 가서 제대로 함께 놀 수 있을까?
거기에 가서 뭘 하고 놀지?
영어도 못하는데, 주구 장창 도박만 하다가 돌아오는 게 아닐까?

 

 

여행을 앞두고 고민이 자꾸 된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나만의 스토리를 적겠다는 꿈은 어느 순간 희미해졌고. 이제는 놀러 가서. 어떻게 신나게 놀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직접 알아봤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내 마음에 불을 집힐 수 있을지

Here, We GO!

 

1. 카지노에서 턱시도/드레스를 입고 주사위를 굴리는 배짱이.

 

'도박의 도짜는 처다도 보지 말라고 했다. 패가망신할 일이 있나, 도박은 절대 할 수 없다. 혹시나 이렇게 맛보다가 집문서라도 날리면 어쩌란 말이냐. 나는 절대절대 도박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인 속인주의법을 따른다' 해외에서든 한국에서는 카지노를 하면,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런데 라스베가스에서는 슬롯머신을 할 수 없단 말인가?

 

 

여기에, 조금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자. 왜 당신은 라스베가스에 가는가? 왜 굳이 그곳까지 가서 카지노를 가려고 하느냐는 말이다. 당신이 카지노 도박 맛을 보려면, 가까운 순서대로, 강원랜드, 필리핀, 마카오로 가면 된다. 거리도 라스베가스보다는 훨씬 가까워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비행기값도 아낄 수 있다는 말이다.

 

 

당신이 원했던 것은 어쩌면, 빛나는 장소에서 화려한 드레스/턱시도와 함께 멋진 사람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주사위를 던지는 아름다운 경험을 얻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곳에서 깔끔하고 섹시한 외국인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당신이 이곳까지 날아온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녹록치 않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도박이라고는 사람들이 영어로 말 걸지 않는 슬롯머신 기계. 그것도 구석자리로 가서 약소하게나마 1달러 넣어보는 게 다 일지 모른다. 돈을 넣자마자 버튼조작을 몰라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어느샌가 날아가버린 나의 돈. 화면 저쪽 구석에 0.0원이라고 조그맣게 쓰여있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당황하지 말고, 돈 날렸다고 일찌감치 눈치채길 바란다. 

 

여기에서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동양인이라고 그나마 배려해서 만들어준 황금용이 움직이는 슬롯머신. 서양인이 갖고있는 오리엔탈판타지를 충족하는 중국풍의 이상한 슬롯머신을 보아하니 더욱 속이 상한다.

 

 

조심스럽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하던, 하지 않던 카지노의 종류를 공부해 가길 바란다. 

 

 

호텔을 예약했다면, 이메일로 보내주는 작은 안내가이드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도박은 5가지 정도 되는데. 쉬운 순서대로. 슬롯머신, 룰렛, 21, 포카, 바카라 정도이다.  아! 주사위를 굴리는 그 게임 이름은 크랩이다.

 

조심스러운 제안은 슬롯머신은 공부하지 않아도 할 수 있고. 룰렛을 공부해 가길 바란다. 돈이 있어도 놀 수 없고, 시간이 있어도 즐길 수 없다면 조금 아깝지 않은가? (참고로 도박은 절대 하지 말기를 바란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이것이 첫번째 팁이다! 

 

 

 

 

2. 랜드마크 앞에서 찍은 사진만 남길 것이라면, 왜 시간 낭비 하는가?

 

우리가 바라는 것이 있다. 멋진 프로필 사진이다. 해외 유명 관광지 앞에서 멋지게 차려입고 타인이 찍어준 것 같은 셀피샷!  배경은 유명 관광지이여 하고. 그 랜드마크는 충분히 알아볼 만큼 유명해야 한다. 혹은 쉽게 검색할 수 있어야 나의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문제는 우리의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언제 거기까지 가서 사진 한 장 남기려고 하는가? 유럽까지 가려면 비행기는 열몇 시간을 타야 할 것이고, 가까운 동남아로 가려고 해도 5시간은 걸린다. 나는 방학이나 휴가 때만 겨우 갈 수 있고. 돈은 돈은 돈은 항상 없다... (어떻게 쥐어짰는지 모르겠다) 

 

 

여기에 신박한 제안을 하려고 한다. 라스베가스 이곳에서는 화려할 랜드마크들이 굉장히 많다. 가장 유명한 프랑스 에펠탑이 존재하고. 이태리 베네치아 수로도 흐른다. 쉽게 갈 수 없는 미국의 동부도시 뉴욕도 있다. 심지어 시간 여행도 가능하다. 현시대에서 갈 수 없는 로마시대 건축물로 이동하여 관광객 모두가 시저황제의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그래서 호텔이름도 '시저들의 호텔'이다. 

이곳에서 다른 컨셉, 다른 의상으로 셀피를 마음 것 찍기 바란다. 

 

 

몰래 제안하자면, 멋진 원피스나/정장은 꼭 챙겨 가길 바란다. 가지고 가기 불편하다면 입고 가길 바란다. 공항에서부터 당신의 여행은 시작될 것이다.

 

여기에 두번째 팁이다. 사진을 열심히 찍자. 의상준비는 필수!

 

 

3.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어디쯤에 있는 라스베이거스.

 

음식의 이야기를 하려고 조금 거창하게 시작했다.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하면, 미국에서는 피자와 햄버거 스테이크 정도 될 것 같다. 아침에는 팬케익 점심에는 햄버거, 저녁에는 스테이크 이 정도 먹다 보면. 하루만 지나도 한국 음식이 생각 날 수 있다.

 

 

그 어떠한 인엔아웃버거 패티도. 아주 유명한 고든램지인지 뭔지 자꾸 먹다 보면 김치가 아니라 제발 피클이라도 먹어 싶은 욕구가 올라간다. 미국의 식문화가 생각보다 많이 발전하지 않아서.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은 탓이라고 하자. 여기에서 아이러니하게 채소가 들어간 녹색음식들은 단가가 비싸다.

 

 

자꾸 먹고 먹다 보면, 한국음식이 당기길 마련인데. 해외여행까지 와서 한국음식을 먹을 순 없지 않은가. 아무리 북창동순두부가 미국 LA가 본점이라고 하더라도. 여기에서 나의 위장자존심을 굽힐 수 없다. 

 

내가 먹을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없을까?

 

 

미국 여행을 하다 보면, 신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배가 불룩한 것이. 마치 영화코코에서 봤던 친숙한 사람들이 눈에 띄기 마련이다. 여기 표현으로는 히스패닉. 우리 표현으로는 멕시코 혹은 남미 사람들이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는 미국과의 교류가 많은 편인데 그래서 사람들도 아주 많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인, 일본인이 많이 보이는 이치다) (오래전 원래 멕시코 땅이지 않았냐고 묻지는 말자... 나도 어렵다.)

 

 

신박하게도 여기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대안이 있다.
바로 멕시코 음식! 이곳 사람들은 주로 쌀을 베이스로 많이 먹고, 매콤한 고추를 자주 넣기도 한다. (아주 맵다) 여기에서 제공하는 음식들이 우리 한국인들의 입맛과 어느 정도 결이 비슷하다. 

그래서, 미국음식이 물렸을 때는 중남미 아메리카 대륙의 음식으로 이동을 해보자 그곳에서 당신은 느끼함을 태워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나쵸가 맛있더라)

 

세 번째 제안이다.  중남미음식인 멕시코 음식도 도전해 보자 

 

4. 자연은 경이롭지 않다. 다만 광활함에 압도당할 뿐

 

고백하건대 나는 자연을 좋아하지 않는다. 도시의 화려하고 반짝이는 LED SIGN를 좋아하고. 화려한 사람들을 흠모한다. 

이러한 나에게도 셀링 포인트가 되는 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미국 서부 자동차 운전이다. 광활한 대지를 자동차로 가로질러 사막을 뚫고 언덕을 넘다 보면, 세상이 이렇게 컸는데 나는 정말 편협했구나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럽다. 이러한 자연을 지배하겠다고 아스팔트 도로를 깔고, 자동차로 이동한다.

 

마치, 커다란 대지의 피부 위를, 작은 모새혈관을 타고 적혈구가 이동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아 이 피부는 내가 점령했어. 이 인간은 이제 나의 컨트롤 안에 있어'라고 말하는 작은 편협한 세포조직이었던 느낌이 든다. 

 

 

감히 말하건대, 좋든 싫든 그 광활한 대지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경험은 자산이 될 테니깐. 그러니깐, 레드락 주립공원, 엔텔롭 캐년, 그랜드 캐년은 꼭 가보시길 바란다.

대지와, 공기와, 햇볕을 꼭 담아 오길

 

네 번째 팁, 자연은 일정에 꼭 넣으시길

 

5. 자본주의와 서커스가 결합되면 / 자본주의와 욕망이 결합된다면

 

"여보여보, 우리 라스베가스가서 공연 보면. 사람들이 헐벗고 춤추고 막 그런 거야?"라고 와이프가 묻는다.

나는 주저한다. 

"으흠으음. 그게 맞기는 하는데..."

 

설명하기 쉽지 않다. '그렇게 선정적으로 혹은 음란적으로 말할게 아닌데...'
나의 표현능력이 이 것 밖에 안된다는 좌절감이 들지만 시도해 본다. 

 

"태양의 서커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실력 좋은 배우들을 때거지로 모아 놓은 공연이야. 
 거기 사람들은 실력뿐만 아니라, 개인관리 몸매관리도 최고급 수준이지"

"사실 배우들 뿐만 아니야. 연출가들은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사람들의 욕망과 판타지를 맥스로 자극시키지"

"티켓값은 비싼 건 50만 원이고, 못해도 백 명은 한 번에 볼걸"

"라스베이거스. 여기가 최고의 자본과 무대, 배우가 함께 있는 곳이야"

 

 

...

 

그러게 우리는 라스베이거스 여행 3일 내내 공연만 보고 다녔다.

 

내가 본 것은 대형공연, 중형공연, 소형공연. 배우 숫자로 생각하면, 대략 50명, 25명, 10명 정도 된다. 

 

각각마다 매력이 다른데, 작은 공연에서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하는 인터랙션이. 대형공연에서는 광활한 공연의 스케일이. 중형 공연에서는 '시크릿'이다. 배우들은 프로다. 당신이 마음 놓고 기대를 갖고 참석해도 된다. 전문가에게 당신의 경험을 맡기시길. 

 

당신은,

공연 앞에서 녹을 수도 있다.

놀랄 수도 있다.

감탄할 수도 있다. 

 

 

여기에 마지막 팁을 드리자면, 공연 일정에 맞추어서 비행기 일정을 맞추시길 (그렇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공연이 없다.)

 

 

마치며

 

라스베가스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카지노 분위기를 즐기는 방법. 호텔을 걷는 방법. 음식을 탐험하는 방법. 그리고 자연과 공연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모쪼록, 환상적인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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